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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만 2023-06-22 10:37:30 조회수 457
안녕하세요
저는 교통사고로 척추손상을 입고 전신마비 인간고철인 상태로
작년 12월에 입원하였고 훌륭하신 의사 선생님과 치료사 선생님들의
덕분으로 6개월만에 기적적으로 재활에 성공하여 지금은 회사에
출근하며 통원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정말 고맙고 감사합니다

그런데
한가지만 고쳐 주신다면 더 멋지고 유명한 재활병원이 되지
않을까 싶어 쓴소리 한마디 하겠습니다

치료실 분위기를 보면 치료사 선생님들의 진지함과 신중함을
느끼게 됩니다
아주 작은 신음 소리로 강도를 조절하고
야트막하게 내뱉는 숨소리로 속도를 조절하며
희미하게 보이는 눈빛과 움직임으로 서로 소통하면서
치료에 전념하고 계시지요
정말 아주 미세한 몸동작 하나 놓치지 않고 치료해 주시니
감동할 수 밖에 없지요

그러나
일부겠지만
배드민턴 라켓을 들고 신중하게 이루어지는 치료공간을 점령하거나
환자들이 다니는 공간을 점령해 괴성을 지르고 듣기에도 거북한
웃음소리로 조용한 치료 공간를 해친다면 잘못되도 한참 잘못된 것이지요
심지어 사력을 다해 한발한발 내딛는 워킹로드 공간까지 침범한다면
그러다 충돌사고라도 난다면..
정~~하고 싶다면 옥상으로 가면 될텐데...

끝으로
해성병원이 날로날로 번창하여
고락을 가슴 깊은 곳에 삭히며
젊은 시절을 병원에 받치시는 선생님들의 지갑을
두둑하게 채워주시길 간곡히 바라옵나이다

다시 한번
인간고철을 값나가는 제품으로 재생시켜 주셔서 감사합니다